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내부의 수니파와 시아파, 쿠르드족의 3자 간 대치가 이라크 내전 가능성을 경고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원유 생산의 지역적 분포를 고려할 때 아직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전체 원유 생산의 90%가 집중된 남부 지역으로 사태가 확대되지 않는 이상 이라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연초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이 공동 수주한 카르발라 정유 프로젝트 역시 선수금 중 일부를 이미 받은 상태에서 초기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사태로 단기 손익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지나친 우려는 피하되 향후 전개 과정을 자세히 관찰해야할 것이라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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