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2월호, 미네르바는 혼자가 아니다"

`시사IN` 고재열 기자 블로그 주장
"신동아2월호에 또다른 미네르바 등장"
  • 등록 2009-01-18 오후 4:52:10

    수정 2009-01-18 오후 4:52:1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는 구속된 박대성(31)씨 혼자가 아니라 여럿일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시사월간지 `시사IN`의 고재열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독설닷컴`에 따르면, `신동아` 2월호에는 진짜 미네르바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실렸고 미네르바는 한사람이 아니라 한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독설닷컴에서는 "신동아 2월호에는 30매 분량으로 진짜 미네르바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며 "골자는 미네르바는 한 사람이 아니라 한 팀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검찰이 수사하는 박씨 외에도 신동아가 인터뷰한 또다른 미네르바가 있으며 이들은 같은 팀이라는 설명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짜 미네르바는 따로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며 "신동아 2월호의 인터뷰 기사는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큰 파문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아 보도가 사실이라면 `초대박`을 터뜨리는 것이고, 만약 아니면 신동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동아 기사의 `약한 고리`는 미네르바 박씨가 `신동아에 기고한 사람은 가짜 미네르바다`라고 말한 부분"이라며 "미네르바 박씨가 `미네르바는 한 팀`이라는 전제를 부정하고 있어서 이 부분 증명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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