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 시장부지에 공공주택 181세대·주차장 등 복합개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안
고객지원센터, 공영주차장 조성해 상권 활성화 기대
2024년 착공 및 2026년 준공,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 등록 2023-12-29 오전 9:00:00

    수정 2023-12-29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구로구 가리봉 옛 시장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행복주택 181세대, 공영주차장 등을 포함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가리봉 舊 시장부지 복합화사업(구로구 가리봉동 126-40 일원)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조감도. (사진=서울시)
가리봉 구 시장부지 공공주택은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에 커뮤니티 광장과 야외전시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도 제공해 주변 개방감을 확보한다.

가리봉 옛 시장부지 복합화사업은 전용면적 확대 등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혁신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전용면적 20㎡를 25㎡로 확대하고, 전용 31㎡ 세대수를 늘려 큰 평형 공급을 늘렸다.

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입주민의 생활 및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시스템 가전 및 가구를 적용한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안) 주요 내용에 따르면 연면적 1만8029.51㎡, 지하3층 지상12층 규모로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지역편의시설(가리봉시장 고객지원센터, 공중화장실 등) 오픈 광장이 배치된다.

대상지는 주변이 가리봉 시장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 방문객들을 위한 가리봉 시장 고객지원센터, 공중화장실 등 입지에 맞는 지역 편의시설도 공급한다.

특히 지역주민 및 시장 방문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편의를 증진시키고 시장상권 활성을 도모한다. 가리봉 옛 시장부지 복합화사업은 모듈러 공법을 적용, 공사기간을 단축해 인접 시장상인 불편을 최소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가리봉 옛 시장부지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계획 변경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공공주택 공급을 기다려온 수요에 숨통을 틔우고, 주변 시장상인 및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공공시설이 함께 조성돼 지역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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