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특보는 21일 오전 3시 6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성북경찰서를 나섰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임 특보는 ‘성추행 의혹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전달 받았는지’,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내용이 무엇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인 차에 올랐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에게 가장 먼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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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임 특보가 박 전 시장에게 처음 보고한 경위는 물론 성추행 의혹과 피소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았는지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특보 외에 서울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경찰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인권재단 등을 거치며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했던 임 특보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1월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시 정책에 성평등을 적용하고 여성관련 이슈를 시장에게 조언하는 젠더특보로 임명됐다.
임 특보는 지난 16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