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250원대'로 하락…1100원대도 등장

15주 연속 내림세 이어가
  • 등록 2020-05-09 오전 9:16:24

    수정 2020-05-09 오전 9:16:2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떨어져 ℓ당 1250원대를 기록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8원 하락한 ℓ당 1257.6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2일 12년 만에 처음으로 ℓ당 1296.7원으로 1200원대로 떨어졌다. 이어 지난주 전주 대비 27.3원 내린 1274.5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1250원대까지 하락했다. 다만 최근 2주 연속 20원대였던 하락폭은 이번주 10원대로 진정된 상태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1349.7원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1200원대였다.

다만 서울 도봉구와 양천구, 강서구, 성북구, 강북구 등 일부 지역에서 휘발유 값이 1100원대로 떨어진 주유소가 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서울 휘발유 최저가는 도봉구 소재 현대오일뱅크 도봉제일주유소의 1163원이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0원 하락한 ℓ당 1211.6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가격보다 92.0원 높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서울보다 138.2원 낮았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1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번주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6.8원 내린 ℓ당 1068.9원을 기록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7.6달러 오른 배럴당 25.7달러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4∼5주 배럴당 20달러 선이 붕괴했지만 이번주 반등해 2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달부터 실행되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진정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5월 원유수출 감소 예상과 주요국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한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이 ℓ당 ‘1174원’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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