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화학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데다 중대형 전지가 내년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개월 동안 주가가 38% 오르면서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을 34%포인트 웃돌았다”며 “내년 각국 환경규제가 강해지면서 전기자동차(xEV), 전력저장장치(ESS) 중대형 전지 매출액이 늘고 정보전자부문이 턴어라운드하리란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감소, 65% 증가한 5조1000억원, 3809억원으로 제시됐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로 화학·정보전자부문의 이익이 줄겠지만 전지부문에서 중대형 전지 출하량이 늘면서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해보다 각각 4%, 20% 늘어난 21조원, 2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화학부문은 올레핀 시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돼 다른 화학업체보다 이익이 안정적이란 것.
최 연구원은 “전자재료는 글라스, 편광필름 라인을 증설하고 전지는 중대형 전지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xEV 중대형 전지는 4분기 닛산 리프, 중국 버스에 이어 내년 중국 완성차업체, 유럽 완성차업체 등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올해 7000억원 규모에서 내년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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