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미국 항공 제조사 보잉에 공급하고 있는 항공기 날개 구조물 4000대분 생산을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날개 구조물인 B737NG 플랩 서포트 페어링은 90% 이상이 복합소재로 이뤄져 있다. 항공기 주날개 좌우 하단에 각각 3개씩 모두 6개가 장착되는 비행조종계통의 날개 구조물이다.
이 장치는 항공기가 짧은 활주거리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하는 고양력 장치인 플랩의 구조물을 보호한다. 유선형의 구조로 항공기 운항 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대한항공은 B737NG 플랩 서포트 페어링을 보잉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부산, 경남지역 7개 협력업체에 생산물량과 기술 이전을 통해 월 35대의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B737NG 플랩 서포트 페어링 4000대분 납품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3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부산테크센터에서 기념 행사를 열기도 했다.
| ▲최준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른쪽 다섯번째)과 토마스 아미오 보잉 외주 담당임원(오른쪽 여섯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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