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꼽았다. 지난 4년 동안 매년 1000만톤(t) 이상 증가한 세계 에틸렌 순증 물량이 내년에는 470만t으로 급감한다. 대한유화의 주력 제품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모노에틸렌글리콜(MEG) 수급이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해 2분기 완공한 부타디엔 신규 공장과 No.3·5 폴리머 공장 증설분, 스팀 크래커 증설분의 온기 반영으로 판매 물량의 증가를 전망했다. 또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스윙 플랜트 및 소규모 플랜트 보유로 경제성을 반영, 가동률을 업황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분리막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추진으로 동사 분리막용 PE·PP 판매량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정기보수 완료로 내년 물량 측면의 감소가 제한되기 때문인 점을 들었다.
그는 “대한유화에서 생산된 부타디엔은 울산·온산 등 부타디엔 부족 지역 유도체 업체들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탄한 재무구조 지속으로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한유화가 지난 2년 간 지속된 적자에도 불구하고, 차입 최소화 및 합리적 설비투자 전략 추진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