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결렬에 남북경협주 동반하락…"대형 건설주 옥석가리기 나서야"

  • 등록 2019-03-04 오전 8:12:54

    수정 2019-03-04 오전 8:12:54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합의 불발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생중계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소식에 남북경협주(株) 대부분이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대형건설주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인 ‘신도시 축소와 구도심 정비(재개발·재건축)’가 아닌 ‘신도시 확대와 구도심 존치(재생)’으로 대표된다”며 “북미협상 결렬 하나에 이 모든 아이디어가 소멸한 듯한 주가하락은 과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미회담 합의가 결렬된 지난달 28일 남북경협주 대부분은 두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대북 대장주로 꼽히는 아난티(-25.83%), 현대엘리베이터(-18.55%)를 비롯해 유진기업(023410)(-11.84%)과 한미글로벌(053690)(-9.56%), 한라(014790)(-10.54%), 성신양회(004980)(-20.15%), 한일현대시멘트(006390)(-13.6%) 등이 크게 하락했다.

대형 건설업종 역시 낙폭이 확대됐다. 현대건설(000720)(-8.04%)로 가장 컸고 HDC현대산업개발(294870)(-6.87%), 삼성엔지니어링(028050)(-2.48%), GS건설(006360)(-1.27%), 대우건설(047040)(-1.56%) 등을 기록한 반면 대림산업(000210)은 0.11% 상승했다.

채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 결렬이 신도시 확대 정책 수혜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며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대형주는 해외 수주증가와 3기 신도시라는 호재가 있어 장래 수익성 확보는 물론 배당성향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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