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30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 |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686만1791가구의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기준 1941조218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1843조3016억원보다 5.3%(97조9169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지방에서 15% 넘게 증가해 전체 시가총액 상승을 이끌었다. 증감률 1위는 22.1%를 기록한 대전광역시다. 시가총액으로는 53조5791억원이다. 도안신도시 입주에 따라 새 아파트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발 7년 만에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의 영향으로 충청남도도 1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38조563억원이다. 전북(16.5%), 경남(15.4%) 등도 혁신도시 호재 등으로 증가폭이 15%를 웃돌았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11만1687가구)의 경우 시가총액이 1년새 4조6125억원(4.8%) 감소해 91조4736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대출 규제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집값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가 크게 줄었고 처분을 원하는 매물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