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제약사 5곳, 국내 임상시험 318건..2년새 2.3배로 ↑

복지부 "다국적 제약사 5곳과 MOU 체결후 급성장"
  • 등록 2010-07-25 오후 12:03:25

    수정 2010-07-25 오후 12:08:07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국적 제약사들 5곳과 MOU 체결이후 이들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건수가 2007년 135건에서 지난해에는 318건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는 다국적 제약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5개 다국적 제약회사와 투자 MOU를 체결했다. 복지부는 오는 2013년까지 64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지난헤 임상시험 건수에서 휴스턴 샌안토니오에 이어 세계3위의 임상시험도시로 성장했다. 이는 임상시험장소로 국내 병원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복지부는 평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MOU 체결 5개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투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4억원에서 5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다.

회사별 투자실적을 살펴보면 화이자의 경우 서울대 방영주 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최우수논문(Plenary Session)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방 교수는 특정 비소세포폐암(EML4-ALK Non-Small Cell Lung Cancer) 표적요법 임상을 진행했는데, 서울대병원의 의료진과 한국화이자제약의 임상연구부서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끌어낸 탁월한 성과라는 평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투자액을 2007년 70억원에서 지난해 110억으로 증가했다. 담당 전문인력도 2007년 19명에서 올해 6월 현재 32명으로 늘어났다.

사노피아벤티스는 복합제 신약개발 임상시험에서 한국을 참조국가로 선정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 및 간암과 같이 국내에서 이환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구축해 발병력 및 진단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오츠카는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을 위해 한국오츠카제약 향남공장에 임상관리팀 신설과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 전용시설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노바티스는 바이오벤처투자(GATE Project)도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임상시험 증가에 따라 무상진료의 기회가 확대됐다"며 "각종 연수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내 임상전문인력 등의 전문성 함양 국가 간 이해 증진 정보교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향후 복지부는 기획재정부 식약청 등 관련부처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 ▲임상시험 허기기간의 단축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통관절차 간소화 ▲임상시험서비스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임상시험비용에 대한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약산업의 근간이 되는 임상시험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국적 제약기업과의 국내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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