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주 급반등..`골 깊었으니 산도 높네`

  • 등록 2009-11-30 오전 9:03:52

    수정 2009-11-30 오전 9:03:5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소식에 지난주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은행주들이 동반 급반등하고 있다. 골이 깊은 만큼 산도 높다.

30일 주식시장에서 우리금융지주(053000) 주가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6.77%나 급등하고 있고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금융(055550)지주 KB금융(105560), 부산은행(005280), 대구은행(005270), 기업은행(024110) 등이 2~3% 상승 중이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한국 은행들의 두바이 관련 익스포저가 적은 만큼 곧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도이치뱅크는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 금융기관 익스포저는 2210만달러로 전체 해외 익스포저의 0.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이중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1000만달러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지만 이는 자본의 0.6%에 불과해 미미한 수준이며 관리 가능하다"고도 했다.

도이치뱅크는 "이번 사태가 향후 금융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을 단기적으로 제한시킬 수 있지만 익스포저가 워낙 적은데다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어 은행주는 곧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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