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걸프협력기구(GCC) 6개 국가가 현재 진행 혹은 계획 중인 건설 프로젝트는 총 2조2000억 달러 규모"라며 "4분기 이후 해외건설시장은 유례없는 호황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부동산 9610억 달러, 인프라 4310억 달러, 발전 및 담수 1750억 달러, 석유화학이 1420억달러 규모인데 "국내 업체들이 가장 규모가 작은 석유화학 프로젝트만으로 놀라운 수주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그는 주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는 시장규모가 훨씬 큰 발전·담수 및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존 정유 가스 프로젝트 발주도 초대형 사업 위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8월말 미분양주택은 고점인 3월 대비 19.2% 감소한 13만3779가구"라며 "광주광역시 경우 고점대비 거의 절반이나 줄어드는 등 지방 분양 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분석에 따라 "강력한 해외수주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도권 분양사업 비중이 높고 매력적인 자산가치까지 겸비한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이 최선호주"라며 "지방 미분양으로 비정상적인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대림산업(000210)도 약점 해소가 빨라질 전망이므로 투자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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