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가 커피라는 통념 깨겠다"

"구조조정 통해 수익성 본궤도"
오전 음료구입시 오후 가격 할인제 재개
  • 등록 2009-03-19 오전 8:45:41

    수정 2009-03-19 오전 8:55:35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벅스 커피가 고가라는 오해에 적극 맞설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슐츠 CEO는 이날 시애틀에서 열린 제18차 연례 주주총회에서 "스타벅스는 고가 커피의 대명사가 됐다"며 "앞으로 한 잔에 4달러나 한다는 통념을 깨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음료 대부분은 4달러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슐츠는 그러나 고가 커피라는 통념을 깨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해 시범 도입했던 영수증 우대(treat-receipt) 프로그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전에 음료를 구입한 고객이 오후에 영수증을 가져오면 음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스타벅스는 경기후퇴로 인해 미국인들의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고가 커피라는 이미지 때문에 특히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순이익은 69% 줄었다. 스타벅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6000명을 감원하고 970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슐츠는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은 본궤도에 올랐다"며 "우리는 위기에서 생존할 뿐만 아니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벅스 주가는 이날 주총 효과로 3.2% 상승한 11.50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올 들어 21% 올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