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DS투자증권은 12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짐펜트라 성공에 대한 확신이 이어지며, 2025년부터 셀트리온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현재 셀트리온 주가는 11일 종가 기준 19만 2600원이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올해 1월 보고서를 통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변화를 예견하며 업종 내 대형주 최선호주로 셀트리온을 추천했다”며 “이후 약 6개월 간 주가는 평행선을 그렸지만 그동안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개편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밀러 제조사에게 우호적인 변화를 결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인 스위스기업 산도즈(Sandoz) 주가는 같은 기간 내 저점 대비 약 23.7%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시밀러 시장은 가격의 하락이 이루어지는 출시 초기부터 약 10% 이상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시밀러 개별 품목의 전 생애주기적 이익 성장에 크게 이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짐펜트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강조했다. 그는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입제형을 자가주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한 약물”이라며 “짐펜트라는 약국에서 유통되는 는 약제급여관리기관(PBM)에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PBM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빠른 침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짐펜트라는 4월 PBM 등재가 됐으나 보험 환급 개시까지 추가로 3개월이 필요하다. 셀트리온은 개시 전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지원해 현재 환자 약 1800명을 확보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변화하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시밀러들은 조기에 빠르게 수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부터 셀트리온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