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은 글로벌 자산관리 기업 미성엠프로에 ERP시스템 구축을 통한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월에 시작된 프로젝트는 ERP시스템 구축 완료를 거쳐 시스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성엠프로는 삼성, 신세계,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건물의 종합관리(시설, 미화,보안,주차)와 첨단시설의 청정관리업무, 기계설비 성능점검을 하는 국내 대표 아웃소싱 기업이다. 업무효율 개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목표로 ERP 구축 기반의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선행적으로 미성엠프로의 조직 및 프로세스를 재정립한 후 인사·급여, 영업, 경영지원, 재무·회계 등 각 부문에 ERP프로세스 기능을 구현해냈다. 또한, 외부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계 작업을 추진해 미성엠프로의 디지털전환에 가세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사·급여 부문에서는 근로계약 및 급여정산 업무를 전자문서로 대체하고 ERP와 연동하는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영업 부문에서는 수주 활동 내역을 사내에 공유해 정보 자산화를 이루는 한편 각 사업장의 수익 현황이 쉽고 빠르게 모니터링되는 체제를 구현했다. △경영지원 부문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한 경비가 모바일 앱을 통해 ERP로 연동되어 자동으로 회계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췄다. 계약부터 회계 처리의 전과정을 일원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집계하는 등 데이터의 정확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업무환경 개선을 이뤄냈다.
미성엠프로 관계자는 “아웃소싱 업의 특성상 전국에 산재해 있는 사업장의 마감업무가 가장 어렵다. 영림원소프트랩의 ERP를 통해 현장의 근태 내역과 비용처리, 급여정산 등의 회계업무가 모두 연동되어 일일마감 체제를 확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IT인프라 고도화 작업으로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올라가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김응주 영림원소프트랩 상무는 “디지털전환의 중심에는 기업정보시스템의 핵심인 ERP가 있다”며 “앞으로도 ERP의 성숙도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최적화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