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정부 관할 30여 개 국가산업단지의 휴·폐업 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휴·폐업 기업은 총 2315개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2018년 국가산단 휴·폐업 기업은 171개에서 2019년 333개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이후 2020년 494개, 2021년 682개, 2022년 635개로 증가 추이를 보였다. 최근 5년 새 휴·폐업 기업이 4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벼랑 끝 중소기업이 늘면서 폐업 지원금도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생활 안정과 노후보장을 목적으로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중소기업인·소상공인에게 지급한 폐업공제금은 2018년 5462억원에서 2021년 9682억원으로 4년 만에 77%가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원자재값·금리 상승, 최저임금 상승 등의 여파로 폐업 도미노 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