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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분기 실적을 달성한 S-OIL(010950)도 추천주로 꼽혔다. 올 겨울 유럽 가스와 전력 가격이 폭등하며 디젤(경유) 공급부족 심화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중국도 전력난과 티팟(Teapot·민간 정유업체) 가동률 하락을 감안하면 이번 겨울 석유제품의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세아제강(306200)도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에너지용강관 시장 호황 수혜, 하반기 해상풍력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용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이라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6.6%를 감안하면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2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하며 유통3사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실적을 기록한 롯데쇼핑(023530)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핵심 사업부의 펀더멘털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이커머스 경쟁 완화에 따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사업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또 시네마 사업, 지분법 관계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건설(000720)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유안타증권은 “현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개선안 발표 등 부동산 정책의 점진적 구체화로 주택사업자의 분양시장 환경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업종 내 뚜렷한 주택 분양 성과와 국내 수주 실적, 연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내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해상풍력사업, 미국 홀텍사와 소형모듈원자로(SMR)·원전해체 등 원전 사업 관련 신사업 부문의 점진적 구체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내년까지 이익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내달 중순 블랙핑크가 정규 2집을 발매할 예정인 가운데 10월15일 부터 내년 6월까지 36 회에 걸친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추가로 지역을 공개되는 점을 고려하면 BTS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3분기 블랙핑크 음반, 4분기부터 트레져와 블랙핑크의 공연을 반영하면 고성장세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올 2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서진시스템(178320)에도 주목했다. PER와 PBR 밴드가 역사적 하단 수준에 진입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만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