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 맛집' 된 서울시…중기부 선정 절반 맞춤형 지원으로 성장

중기부 아기유니콘 60개 중 33개 기업 서울시 맞춤지원
입주공간·펀드 등 자금 등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밀착 지원
  • 등록 2021-05-30 오전 11:15:00

    수정 2021-05-30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아기유니콘 60개 기업 중 33개 기업이 서울시의 맞춤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의 유니콘 전 단계 기업을 말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입주공간(10개사),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 등 자본 확충(23개사), 글로벌 진출·기술인력인건비·성장촉진패키지(14개사) 등 아기유니콘 2개 중 1개 이상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았다.

이중 고미코퍼레이션 온라인 직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마포 서울창업허브 입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지난해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기술인력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태국, 칠레, 일본 등으로 글로벌 판매시장을 확대 중이다.

코드잇은 코딩 전문 온라인 교육 업체로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및 기술인력인건비 지원 등을 통한 성장으로 강영훈, 이윤수 공동대표는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됐으며 오는 6월 영어권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급변하는 산업 속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3대 육성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의료 산업, 핀테크·드론·로봇 등 비대면 산업을 양대 전략산업으로 설정해 집중 지원하는 한편 ‘유망 스타트업’ 100개를 선정해 R&D·판로·마케팅(기업당 1억원)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조기도산을 막기 위해 스케일업 펀드 4810억원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유망기업이 예비유니콘, 더 나아가 유니콘으로 지속 성장해 창업생태계를 두텁게 만들고, 우리 스타트업들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등 창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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