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암호화폐는 여러 면에서 좋은 발상이고 미래도 밝다고 믿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이 너무 크다면 그렇지 못하다”며 환경 문제에 따라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 여론을 환기하며 직접 비트코인 투자를 하기도 했던 테슬라는 올해 들어 자사 차량 구입에도 비트코인을 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뜬금없이 환경을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 구입은 짧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초창기 PC용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채굴이 각광을 받다 그래픽카드 시장 품귀 사태를 촉발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채산성 문제로 ASIC(주문형 반도체)을 이용한 채굴이 주류다.
그러나 시장 규모 2위의 이더리움은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AMD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채굴 채산성이 뛰어나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다시 그래픽카드 가격 폭등과 품귀를 주도해 전세계 게이머 커뮤니티의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