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대신 ‘꽃’…하이원리조트, 슬로워 가든 조성

힐콘도 슬로프에 백일홍 등 12만 송이 심어
하이원리조트 "다양한 테마 야생화 군락지 조성"
  • 등록 2018-08-26 오전 11:00:36

    수정 2018-08-26 오전 11:00:36

하이원리조트 힐콘도 슬로프에 조성한 ‘슬로워 가든’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대표 문태곤)가 힐콘도 슬로프에 8000㎡ 규모의 야생화 단지 ‘슬로워 가든(Slower Garden)’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슬로워 가든은 ‘슬로프(Slope)’와 ‘꽃(Flower)’의 합성어. 백일홍·사루비아·메리골드·맨드라미 등 12만 송이를 열 맞춰 심어 마치 무지개가 땅에 피어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슬로워 가든을 찾아가는 길은 두 가지다. 첫째는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힐콘도에서 밸리콘도 방향으로 약 5분 동안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 된다.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백두대간의 푸르른 녹음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도 만끽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하늘길 카트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늘길 카트투어는 숲 해설사와 함께 전동카트를 타고 슬로프에 펼쳐진 야생화 군락지를 감상하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슬로워 가든에 잠시 내려 하트모양의 포토스팟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여기에 하이원리조트는 올해 ‘아테나3 슬로프’ 등에 꽃범의꼬리, 원추리, 비비추 등 20만 송이의 야생화를 심었다. 앞으로도 매년 리조트 일대에 테마를 갖춘 야생화 군락지를 추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하이원을 대표하는 샤스타데이지 군락지가 순백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면, 슬로워 가든은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매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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