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타지 스포츠 양대 업체 합병 논의…주주의 압박

드래프트킹스·팬듀얼, 같은 사업모델로 경쟁
투자자들 "합쳐서 비용 줄여라"
  • 등록 2016-06-14 오전 6:37:23

    수정 2016-06-14 오전 6:37:2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판타지 스포츠 서비스 양대 업체인 드래프트킹스와 팬듀얼이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래프트킹스와 팬듀얼은 비상장사로 1년여 전 나란히 스포츠 및 미디어업계,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드레프트킹스에는 메디슨스퀘어가든, 크레프트 그룹 등이 투자했고 팬듀얼에는 KKR와 타임워너 등이 자금을 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로부터 합병 압력을 꾸준히 받고 있다. 거의 비슷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 때문에 상당한 자금을 쏟아부었으니 차라리 합치라는 것이다.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사업모델에 대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병상련이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들 업체가 제공하는 게임이 불법 도박이라며 제재를 가하고 있다. 에릭 슈나이더맨 뉴욕주 검찰총장이 이같은 사업모델에 철퇴를 가하면서 지난 3월부터 뉴욕 거주자에 대해서는 유료 판타지 스포츠 참여를 막기로 합의했다. 뉴욕주를 포함해 드래프트킹스는 9개 주에서 비슷한 결정을 내렸고 팬듀얼은 10개 주에서 유료 게임서비스를 중단했다. 텍사스주에서만 양사가 엇갈린 상태다.

이 때문에 기업가치도 50%가량 떨어졌다. 양사 모두 게임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운이 아니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계를 설득하기 위해 로비활동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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