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수혜주는 없다`-한국

요옫드칼륨 제품 허가 유나이티드제약 등 주목
  • 등록 2011-03-18 오전 8:10:07

    수정 2011-03-18 오전 8:10:07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일본 대지진으로 방사능 치료제 회사 등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질적 수혜주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우선 방사능 치료제와 위생용품 테마주에 대해 "실질적인 수혜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정화금(120240)(요오드화칼륨 원료생산)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에는 요오드화칼륨 완제 생산업체가 전무할 뿐아니라, 일반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제품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사능 관련 비상사태가 발생한다면 과거 요오드화칼륨 제품 허가를 받았다가 국내 수요부족으로 자진 취하했던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이 수혜주로 부각될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전염병 테마주 과열도 경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이티 지진의 경우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이 창궐했다"며 "일본 또한 향후 콜레라, 어린이용 백신 관련 대규모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콜레라 백신은 외국 3개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다"며 "방사능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관련 수혜주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006120)이 콜레라 백신원료 허가를 받은 적은 있으나 생산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신 관련주보다는 차라리 전세계 규모의 수액 생산시설을 갖춘 중외홀딩스(096760)가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체내공급 투여제품에 대한 일본 정부의 높은 허가 장벽을 고려할 때, 중외홀딩스의 실제 수출 가능 여부는 장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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