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진 보건복지부 차관과 제프 킨들러 화이자 본사 회장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최근 한국이 유치한 외국인 R&D 투자중에 단일 규모로는 최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신물질 후보군 발견과 전임상, 초기임상연구 뿐 아니라 후기 임상도 대폭 확대해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 걸쳐 상호간 협력 관계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또 화이자 본사 R&D 센터에 `펠로우쉽 프로그램` 및 국내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약개발을 위한 인력 양성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향후 신약개발 기초연구에 대해 산-학-연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제휴 한국사무소(Office for Strategic Alliance)`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변 차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내 보건의료산업과 해외 제약기업이 상호 윈(Win)-윈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프 킨들러 화이자 회장은 "한국정부와 화이자의 연구개발 협력이 전 세계 보건의료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