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보험에 가입할 때 알아둬야 할 요령이 몇가지 있다.
우선 보험 가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점이다. 보험은 나이가 어릴수록 보험료가 싸면서 보장기간과 보장금액의 혜택은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이때 결혼 전에 각자 가입한 보험증권을 꺼내어 보장 내역을 비교해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 보장내역이 가족 위험을 보호할 수 있는지, 추가 보장이 필요한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보장기간과 보장금액도 찬찬히 따져봐야 한다. 간혹 특정한 보장 항목의 경우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보장 기간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종신보험의 성인병 특약이 5년 만기로 설정된다고 하면 5년마다 만기는 자동으로 갱신되지만 보험료는 5년마다 오르게 된다.
보험 가입 때 암(癌)특약은 반드시 가입하는 게 좋다. 그런데 종신보험에 가입하면서 암특약을 덧붙일 때엔 암 치료비 항목에서 암 진단비 외에 수술·입원비 항목도 포함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진단비는 1회만 지급해도 암이 2차, 3차 재발했을 때 수술·입원비를 계속 지급해주는 상품이 있다. 이런 상품이 보험료는 다소 비싸더라도 비오는 날을 대비하는 데엔 유리하다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