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올 투자 두배 늘린 2조.."공격경영 나선다"

에너지 1.2조 투자..유통·건설에 각각 5천억, 3천억
매출 전년대비 9% 30조..자원개발 등 신성장동력 마련
  • 등록 2006-01-12 오전 8:48:01

    수정 2006-01-12 오전 8:50:36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GS그룹이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늘린 2조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선다. 또 매출은 전년대비 9% 증가한 30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계열분리에 성공한 GS(078930)는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란 비전 달성을 위해 올해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122% 증가한 2조원으로 늘려 에너지, 유통 및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GS칼텍스의 중질유 분해시설과 민자발전회사인 GS EPS의 2호기 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부문에 1조2000억원 ▲GS리테일의 점포 리뉴얼과 GS홈쇼핑(028150)의 SO투자 등 유통부문에 5000억원 ▲GS건설(006360) 베트남 호치민시 주택사업 및 민자 SOC출자 등에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매출목표는 전 세계적인 고유가 등의 영향을 반영해 지난해 27조5000억원에서 약 9% 증가한 30조원으로 설정했다.

허창수 GS회장은 지난 2일 신년모임에서 "올해는 내실을 다지고 지난해 수립한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GS는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 내실 강화 ▲성장 역량 강화 ▲브랜드 가치 향상 ▲투명한 조직문화 구축 등을 올해 주요 경영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GS는 기존 사업 구조 강화를 위해 에너지 분야에서 고도화설비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GS칼텍스의 중질유 분해시설에 총 투자비용 1조5000억원 중 올해 약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GS칼텍스의 제2중질유 분해시설(HOU)은 고유황 중질유인 벙커C유를 수소첨가 분해탈황 반응을 통해 등·경유를 비롯한 경질유분과 고급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전력 분야에서는 충남 당진의 GS EPS 2호기 발전소 건설 등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통분야에서는 기존 점포들의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편의점, 슈퍼, 할인점 등의 사업확장 및 복합쇼핑몰 개발 등에 나선다.

건설분야에서는 경전철 건설과 국가적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인 조력사업 등의 민자 SOC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익성이 좋은 주택 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GS는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지주회사인 GS홀딩스와 GS칼텍스를 중심으로 원유탐사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캄보디아 해상광구에서 현재 2기 탐사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3월까지 진행한 1기 탐사작업에서는 5개의 탐사정 모두에서 양질의 원유를 발견했었다. 앞으로도 석유탐사 및 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GS퓨얼셀㈜을 통해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정부지원하에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보급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GS칼텍스는 LNG 직도입을 위한 LNG터미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정부로부터 2008년 190만톤 규모의 LNG 직도입을 승인받은 바 있다.

유통분야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GS이스토어와 GS티숍 등을 적극 융성한다는 방침이다. 건설분야에서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대규모 주택 건설 사업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과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해외 사업의 중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GS는 브랜드 출범 2년차를 맞아 브랜드 관리를 상설화하는 등 올해 보다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에 나선다. 또 투명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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