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저트 인기에…삼립, ‘꿀떡’ 수출 나선다

  • 등록 2024-12-26 오전 8:39:13

    수정 2024-12-26 오전 8:39:1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PC삼립은 최근 해외에서 ‘꿀떡 시리얼’이 인기를 끌자 자사 ‘꿀떡’ 제품 수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SPC삼립
꿀떡 시리얼은 곡물 대신 한국 전통 꿀떡을 우유에 부어먹는 형태로 미국, 유럽 등 해외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삼립은 수출용 꿀떡을 개발해 해외 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삼립은 떡 프랜차이즈 ‘빚은’과 함께 수출용 제품인 ‘한입 꿀떡’을 개발했다.

한입 꿀떡은 국산 쌀을 사용한 떡 반죽을 1000번 치대 쫄깃한 맛을 살렸고 천연재료(쑥)로 색을 입힌 후 달콤한 깨소를 듬뿍 넣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미국·유럽·동남아·중동 등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

삼립은 최근 호빵·약과·찜케익·생크림빵 등 수출 품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삼립약과’는 미국 코스트코와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했다.

특히 미국 코스트코에선 초도 수출 물량 150t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약과 수출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찜케익은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베트남·필리핀·중동 지역에서 인기를 끌면서 최근 생산 라인까지 증설했다.

삼립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디저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베이커리·스낵에 이어 떡까지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 수출 규모를 올해보다 2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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