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 AI모멘텀 약화 속 목표가 20%↓-KB

  • 등록 2024-08-23 오전 7:55:38

    수정 2024-08-23 오전 7:55:3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거시경제 영향으로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다며 가온칩스(399720)의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2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영향으로 인한 AI 모멘텀 약화를 반영하여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AI 및 오토모티브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상반기는 프로젝트 계약 일정 조정으로 인해 실적 인식이 지연됐으며, 수주 확대 및 기술 검증 고도화에 따라 라이선스 리뉴얼과 서버 인프라 구매 비용이 확대했다”며 “일본향 AI 가속기와 기수주 프로젝트는 양산성 향상을 위한 기능 추가와 칩 사이즈 조정으로 계획 대비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7.5% 증가한 57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6.6% 늘어난 76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4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연된 개발 매출 반영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인 268억원을 상회하는 30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또한 추가적인 라이선스 리뉴얼 및 서버 인프라 구매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영업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온칩스는 최근 딥엑스와 70억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 (ASIC) 설계, 개발 및 시제품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는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딥엑스는 가온칩스와 협력하여 삼성 파운드리의 5, 14, 28나노 공정을 활용해 MPW (Multi Project Wafer) 방식으로 시제품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시는 계약 규모상 싱글런 (Single Run: 한 웨이퍼에 하나의 동일한 반도체 샘플을 제조) 공정 이전의 마스크 개발 관련 건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계약은 복잡한 검증 환경과 고도화된 기술 요구가 디자인하우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을 방증하며 가온칩스의 실적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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