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불황 공포에 나스닥 2%↓…인텔, 구조조정 예고

다우 1.21%, S&P 1.37%, 나스닥 2.3%↓
7월 제조업 PMI 46.8 기록…경기 침체 우려↑
빅테크 엇갈린 실적…애플 웃고, 아마존 울었다
  • 등록 2024-08-02 오전 8:02:35

    수정 2024-08-02 오전 8:02:3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업황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한 탓이다. 이에 테슬라, 엔비디아 등은 주요 기술주는 6% 넘게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성적을 나타냈지만, 아마존과 인텔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인텔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우려 여파에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2% 넘게 하락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지수 하락…나스닥 2% 넘게 내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 내린 4만347.97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 하락한 5446.68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 밀린 1만7194.15로 집계.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사되며 급반등했다가 하루 만에 급락.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투자심리 악화 영향.

메타, 2Q 실적 호조에 4% ‘쑥’…기술주 부진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플랫폼스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향후 AI 투자 확대 전망에 4.8% 상승.

-마이크로소프트(-0.3%), 테슬라(-6.6%), 엔비디아(-6.7%) 등은 장 초반 AI 투자 확대 기대에 상승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

-Arm홀딩스는 실적이 양호했지만 2025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가 그대로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16% 급락.

-이외에 모빌아이(-22%), 모더나(-21%) 등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

제조업 불황 공포…7월 구매관리자지수 46.8 기록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해 업황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밑돌았다고 발표.

-이번 7월 PMI는 시장 예상치(48.8)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전월치(48.5)도 밑돌아.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급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 자극.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

-고용시장 냉각은 금리 인하에 명분을 더하는 요소이지만, 예상보다 더 가파른 고용 냉각 속도가 시장 공포심을 자극.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24만9000건…1년 만에 최대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4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000건)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로, 시장 전망치(23만5000건)도 웃돌아.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월14~20일 기간 187만7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3만3000건 증가.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2021년 11월7~13일 주간(197만4000건)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애플, 2Q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아이패드 매출 호조

-1일(현지시간) 애플은 2분기 매출이 857억8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매출은 월가 전망치인 84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주당순이익도 시장 전망치인 1.35달러를 상회.

-아이폰 매출은 393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388억1000만달러) 대비 웃돈 반면 PC 등 맥 매출은 70억1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70억2000만달러) 대비 낮아.

-아이패드 매출은 71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66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아.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2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240억1000만달러)를 넘어.

-애플은 실적 호조에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0.76% 소폭 상승.

아마존, 2Q 실적 기대치 하회…시간외 주가 7%↓

-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분기 매출액이 1479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26달러를 기록.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1485억6000만달러 대비 하회한 반면 주당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03달러를 20% 이상 웃돌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6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예상치(260억달러)를 살짝 웃돌아.

-광고 매출은 12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130억달러)에 미치지 못해.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7% 넘게 하락.

인텔, 2분기 어닝 쇼크…구조조정 추진

-1일(현지시간) 인텔은 2분기 매출액은 128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0.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129억4000만달러를 밑돌았으며, 주당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0.10달러 하회.

-AI용 칩 제조를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 부문 매출은 30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31억4000만달러) 대비 낮은 것으로 집계.

-실적 둔화에 인텔은 100억달러 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 밝혀.

-인텔은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할 것이라는 입장.

-이 같은 방침에 인텔은 시간외거래에서 19% 넘게 하락.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2% 하락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6.31달러로 전장 대비 2.05% 하락.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79.5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정세 불안에도 제조업 경기 침체 우려에 큰 폭 하락.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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