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E)는 2억4800만달러가 거래되며 이더리움 현물 ETF 중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전문 기업인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의 ETF(ETHW)도 9400만달러 거래됐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매트 호건은 “솔직히 말해 놀라운 반응이었다”며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급등락은 나타나지 않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6시기준(동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9% 내린 6만5875달러를, 이더리움 가격은 0.45% 오른 3461.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두번째로 큰 자산인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까지 승인되면서,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당국입장이 이제는 상당히 완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ETF가 비트코인현물ETF 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 의견은 분분하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회사 윈터뮤튜는 비트코인 현물ETF는 거래 첫 100일간 138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48억~64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 현물ETF 거래규모가 비트코인 현물ETF 대비 약 2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