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사상 최초 매출 3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를 뒷받침한 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도 지난 1년간 27% 증가하며 1400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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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100만명으로 전년 동기(1811만5000명)과 비교해 16% 늘었다. 쿠팡의 고객 성장률은 매분기 오르고 있다. 지난해 1분기(5%), 2분기(10%), 3분기(14%)에 이어 4분기는 16%까지 상승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지난해 4분기 41만1600원(312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3% 올랐다. 또한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도 지난해 말 기준 1400만여명으로 전년 동기(1100만명)과 비교하면 27%나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30조7998억원(235억9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쿠팡이츠·대만·쿠팡페이·쿠팡플레이·쿠팡페이 등 성장사업 분야 매출은 1조299억원(7억89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27% 늘었다. 다만 성장사업 분야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은 4억66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7% 늘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막대한 소매시장 지출이 이뤄지는 한국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자릿수에 불과하고 대만은 훨씬 작다”며 “2024년에도 계속해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