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기술적인 관점에서 코스피는 작년 8월 초에서 올해 연초까지 V자 하락과 반등이 나타났고, 올해 연초에 V자 반등의 목표치에 도달한 후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V자 반등의 목표치에서 조정 없는 상승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문제는 이 조정이 적어도 200일 이평선 위에서 마무리 되면 단기 등락 후 쉽게 전고점을 넘고 상승 추세로 이어졌겠지만 이탈했기 때문에 조정 국면이 길어질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30일 이평선 이격도가 95% 수준까지 하락해 단기 이격 과다 수준으로 볼 수 있고, 작년 10월 말 이후 1월 초까지 상승 폭의 61.8% 되돌림선이 2427에 위치해 하락세가 진정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 단기 하락세가 강하면 이격 과다 국면에서도 하락 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 이평선 등의 회복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지 원·달러 환율의 고점이 나왔다고 볼 수 없지만 점차로 고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여기서 원·달러 환율의 고점이 나온다면 주식시장도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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