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국내 배당기준일이 주주총회 이전이었다가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된다. 배당금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아직 배당 관련 정관을 변경한 기업은 제한적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은 기존의 절차와 변경된 절차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혼재된 상태”라며 “따라서 해당 기업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상 공시는 결산 관련 사항, 법정공시 공통 사항, 매매거래정지 수반 사항이다. 해당 공시는 올해 초 정부가 추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책 중 일부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염 연구원은 “이는 MSCI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을 요구한 사항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아니겠지만, 자본시장 제도 선진화를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개정된 내용이 반영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2024년 5월 말에 제출해야 하는 2024년 보고서부터 적용된다”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대상은 2024년부터 자산총계 5000억원 이상 기업(기존에는 자산총계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