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24일 기준 993.21로 전주 대비 6.71포인트(0.7%) 내렸다. 이로써 지난 17일 3주 만에 1000선 아래로 내려온 SCFI는 2주째 900대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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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유럽·지중해 노선을 제외한 노선 대부분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69달러 하락한 1627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당 35달러 내린 2316달러로 나타났다.
또 남미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2700달러로 전주 대비 112달러 내렸고, 중동 노선 운임은 1TEU당 1198달러로 전주 대비 73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TEU당 927달러로 전주 대비 19달러 내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올해 연휴 기간 기록적인 매출이 예상됨에도 이미 소매업체들은 수요를 맞추기 위한 대규모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운임이 급등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분간 컨테이너 운임이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