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이미 우리나라 주택가에는 성당도 있고 교회도 있고 사찰도 있다. 굳이 이슬람만 안 된다는 것은 종교의 자유 침해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 정신에도 반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는 이슬람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연락해 왔다”며 “그게 원수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관용과 포용 정신”이라며 “(이슬람사원 반대는) 사이비기독교인들이나 할 짓”이라고 성토했다.
홍 시장의 발언은 극우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당원들이 대구에서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집회를 여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슬람 포비아(이슬람 공포증)를 터무니없이 만드는 특정 사이비 기독교 세력들은 대구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