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한동훈’ 깜짝인사 나오나…靑 비서관 이르면 오늘 발표

靑 인선 마무리…장제원 “작지만 강하고 민첩한 靑”
국정상황실장 한오섭, 경제안보비서관 왕윤종 거론
동아 출신 최영해, 쿠팡 출신 김영태도 하마평 올라
윤 당선인 강원 방문…장관 후보자 3명 인사청문회도
  • 등록 2022-05-04 오전 8:16:07

    수정 2022-05-04 오전 8:16:0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정부의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을 이르면 오늘 확정·발표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처럼 예상을 넘어선 깜짝 인사가 나올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추천 인사가 반영될지, 청년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재가 발탁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3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2차 장관 후보자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 당선인 옆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 있다. (사진=뉴시스)


윤 당선인은 이르면 4일 국정상황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비서관급 후속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18명의 장관 후보자, 비서실장 내정자를 발표했다. 이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2실 5수석 대통령실 직제를 발표하면서 관련 인사를 공개했다. 장 실장이 이번 비서관급 인선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의 국정상황실을 유지할 전망이다. 초대 국정상황실장에는 대선 당시 윤 당선인의 메시지를 총괄했던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신설되는 경제안보비서관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인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법률비서관은 주진우 변호사가 하마평에 올랐다.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임상범 주 제네바 차석대사,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는 홍지만 전 의원이 거론된다.

홍보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영해 전 동아일보 부국장,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의 소통 창구인 옛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 자리에는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부사장이 검토되고 있다.

인사기획관은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 총무비서관은 윤재순 부천지청 사무국장, 의전비서관은 김일범 당선인 보좌역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 1일 “행정부가 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은 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인원을 배치해서 작지만 강하고 민첩한 대통령실을 만드는 인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4일 강원 지역을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취임식 전 마지막 전국 순회 일정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11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호남, 부산·경남, 인천, 충청, 경기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국회는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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