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분 충전후 600㎞ 달린다'…연금술사 프로젝트 개시

산업부, 도전적 6개 기술개발 과제에 7년 1600억원 지원
슈퍼 태양전지·로봇 슈트·실외 미세먼지 정화 자동차 등
  • 등록 2019-07-07 오전 11:00:00

    수정 2019-07-07 오후 4:50:37

전기자동차 충전 모습.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전기자동차 1분 충전에 600㎞를 갈 수 있는 도전적 기술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의 신규지원 대상 6개 과제를 확정하고 8일부터 한 달 동안 참여 기업·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 난제에 도전하는 중대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4개 분야 6개 과제에 대해 7년 동안 1600억원(올해 64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지원 대상 확정 과제는 △1분 충전 600㎞ 주행 전기차 △이론 한계효율 극복 슈퍼 태양전지 △100m 7초 주파하는 로봇 슈트 △유리창형 투명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 근접 히트펌프 △실외 미세먼지 정화 자동차다.

모두 현존 기술로는 구현이 불가능하지만 일단 근접한 기술만 개발해도 해당 산업은 물론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산업부는 올 3월 60여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과제 발굴·기획단을 발족해 이들 6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전형적인 정부 R&D 사업과 달리 기술개발 목표만 제시하고 구체적 방법론은 수행기관이 자율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정부는 8월 중 과제별로 3배수 내외의 연구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2년 동안 선행연구를 진행한 후 2021년 가장 혁신적이고 타당한 결과를 제시한 수행기관에 5년 동안 단독 본연구를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술개발 성공 여부를 따지는 대신 성과발표회를 여는 형태로 파괴적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참가 희망 기업·단체는 산업기술R&D정보포털이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해 8월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공공연이나 대학, 기업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를 구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가진 다양한 연구자가 참여해 마음껏 연구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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