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G ETS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 사업부에서 판가 상승이 진행되며 외형과 이익이 동시에 두드러지게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소재 부문에서의 신규 사업 진출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KG ETS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1303억원, 영업이익은 36.1% 늘어난 2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신소재 사업부문의 산화동 사업은 구리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연초부터 이어진 견조한 구리가격 상승 흐름에 따라 판가 하락으로 인해 훼손됐던 영업상황이 상당부분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 내년부터 텅스텐·니켈 등 신규 사업 진출로 높은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텅스텐 사업은 현재 관련 설비의 환경부 인허가와 시운전을 완료래 고객사 납품만을 예정에 두고 있으며 니켈 사업은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계열회사 에너켐과의 협업을 통해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