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50m내 자사점포 출점 않기로

가맹점 상생 위한 `출점 기준` 발표
100m이내 출점 때도 기존점과 우선 협의
  • 등록 2012-02-27 오전 9:14:01

    수정 2012-02-27 오전 9:15:14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기존 점포의 50m 이내에는 편의점을 출점하지 않겠습니다."

편의점 2만개 시대를 맞아 보광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프랜차이즈 편의점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 1위 보광훼미리마트(6900여점)가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가맹점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나서 주목된다.

상생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보광훼미리마트는기존 가맹점 보호를 위한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가맹점주의 상권보호를 위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선 것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신규 점포 출점 시 기존점 동선거리 기준 50m 이내 출점을 금지키로 했다. 100m 이내에는 인근점포 점주에게 운영 우선권을 부여해 복수점 운영으로 기존점주의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보광훼미리마트는 근접 출점과 관련해 내부 기준을 마련해 기존 상권 내 신규점 출점 시 기존 점주에게 관련 내용을 사전 안내하고 의견 수렴 및 우선 운영권 제안 등의 활동을 해왔다.

점포 개발 단계부터 함께 상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기존 가맹점과 본사간의 신뢰는 더욱 돈독해지고 신규점의 점주도 본사 정책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출점 기준을 공식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백정기 보광훼미리마트 사장은 "프랜차이즈업에서 가맹점과의 신뢰가 무너지면 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며 "출점 기준을 준수하면서 신규 상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함으로써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보장하고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광훼미리마트의 신규점 출점 기준 발표 내용은 향후 점포 안내문 배포를 통해 전국 가맹점에 공식 안내할 계획이다. 업계 1위 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가 신규점 출점 기준을 발표함에 따라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타업체들의 내부 대책 마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보광훼미리마트는 점포 초기 인테리어, 집기 무상 대여, 최신 점포 운영 전산시스템, 24시간 고객만족센터 운영 등을 통해 운영하기 쉬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점주자녀 장학금·캠프, 상품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가맹점주의 행복지수를 높여 본사와 가맹점의 동반 성장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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