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미국서 시판 중인 휴대전화 중
LG전자(066570) 등 한국업체가 제조한 휴대전화가 인체에 전자파를 덜 방출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건단체 환경 실무그룹(EWG)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서 판매되는 휴대전화의 `인체 전자파 흡수율`을 모델별로 공개했다.
조사 결과 LG전자의 옵티머스 미국판인 `퀀텀` 모델이 전자파 흡수율 0.35w/㎏으로 가장 낮았다. 팬택의 `브리즈∥`도 전자파 흡수율 0.53w/㎏으로 카시오의 `EXILIM`에 이어 전자파 흡수율이 3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갤럭시S의 미국판인 `패시네이트`와 `메스머라이즈 등
삼성전자(005930) 모델들도 전자파 흡수율 하위 5~10위를 차지했다. 전자파 흡수율 하위 10위에 든 한국 제품은 총 8개였다.
반면 전자파 흡수율 상위 10위 리스트에는 1위 `브라보(1.59w/㎏)`를 비롯한 모토로라 제품이 9개나 포함됐다. 블랙베리 볼드 9700과 아이폰4의 전자파 흡수율은 각각 1.55w/㎏과 1.17w/㎏이었다.
CNN은 "다만 미국서 시판 중인 모든 휴대전화의 전자파 흡수율은 미국정부의 권고치 이하"라며 "또 실제로 인체가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되는 정도는 휴대전화 사용방법과 휴대전화 및 네트워크 연결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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