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택시장 회복 더뎌..건설주 `부정적`-HSBC

  • 등록 2011-01-14 오전 8:18:49

    수정 2011-01-14 오전 8:18:4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올해 국내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건설주에 대한 의견을 보수적으로 바꿨다.

HSBC증권은 14일 "최근 3개월간 코스피 대비 초과 상승을 냈으며 이는 펀더멘털을 앞질러 간 것이라는 점, 주택 공급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손실에서 마진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국내 건설주에 대한 의견을 부정적(negative)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올해 진정한 회복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주택 이익 모멘텀이 약하고,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조정되고 있으며, PF대출 부담이 무겁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경험상 건설주는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기 시작할 때 수익률이 좋았다"며 "건설사들이 자산시장 수요를 기대하면서 재고를 쌓는다는 증거라는 점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례는 미분양 주택의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확고히 해준다고 덧붙였다.

종목 중에는 현대산업(01263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현대건설(000720)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두 종목의 목표주가 역시 각각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현대산업에 대해서는 주택 수주 모멘텀이 부진해 마진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의 경우 강한 해외 모멘텀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GS건설(006360)에 대한 목표주가를 13만1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삼성물산(000830)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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