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약]‘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 일반공모 돌입

확정 공모가 3만 2000원…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교육 플랫폼 서비스하면서 공교육 시장 생태계 구축
“내년 AI 디지털교과서 보급…경쟁력 주목받을 전망”
  • 등록 2024-08-21 오전 7:30:00

    수정 2024-08-21 오전 7:3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오늘(21일)과 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날과 2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2002년 시공테크의 콘텐츠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한 기업으로, 초기엔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벌이다 디지털 교육 시장이 성장하자 교육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변화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약 650만개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 ‘에듀뱅크 AI’를 보유하며, 160여개의 디지털 수업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다른 교육 관련 기업과 달리 사교육 시장이 아닌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왔다.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포함해 국내 최대 교육상품 이커머스 ‘아이스크림몰’, 알림장 1위 앱 ‘하이클래스’ 등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핵심 서비스다. 아이스크림S는 전국 93% 이상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 같은 시장 선점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35% 늘어난 34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16% 증가한 1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27.6%에 이르렀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약 1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올해를 시작으로 교과서 사업 부문의 출판 교과목을 기존 3개 과목에서 8개 과목까지 늘리면서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2025년부터 교육부 주도로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보급이 시작되면 경쟁력이 더욱 주목받으리라고 내다봤다.

앞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1.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기관이 561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자적인 공교육 플랫폼과 압도적인 진입 장벽, 전 세계적인 AI 디지털 교과서 성장 기대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게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설명이다.

전체 수요예측 신청 수량 중 60.03%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0.59% 포함) 가격을 제시했으며, 상단 초과 가격을 신청한 곳도 47.79%를 차지했다. 다만, 현재 움츠러든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하단으로 결정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에서 246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787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 최대 공모 규모다. 공모자금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및 AI 디지털교과서 △AI 교육 콘텐츠 △검정교과서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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