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에 변동성 확대…민주당株 비중 줄여야"

메리츠증권 연구원
  • 등록 2024-07-22 오전 8:07:44

    수정 2024-07-22 오전 8:07:4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전격 사퇴한 가운데 새로운 후보의 등장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 수 있는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여전히 높은 만큼 상방 리스크 발생 시 전기차 등 민주당 관련주의 비중을 줄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진=메리츠증권)
22일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11월 예정인 미국 제47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은 사퇴 성명서 이외 별도의 글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과거와는 다르게 이번 출마 포기 선언은 많이 늦었다고 황 연구원은 평가했다. 과거 사례에서는 대선 레이스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는 3월에 포기를 했기 때문에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8월 전당 대회까지 시간이 충분했으나 민주당 전당대회가 약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후보를 선출할 시간이 부족하기 떄문이다

황 연구원은 “새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더 불리한 점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구도가 정해진 것처럼 보이는 선거 결과에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경선 레이스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라며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조만간 후보 선출 절차 등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원래 일정은 전당 대회에 앞서 8월 초에 미리 온라인으로 후보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례적인 상황으로 전당대회를 포함해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보면 황 연구원은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다만, 대선 레이스 변동성이 높아진 구간에서 이미 낮아진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트럼프 지지율을 따라잡을 리스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관련 상방 리스크 발생 시 전기차 등 민주당 테마주 비중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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