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손윤정)가 2023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21억 8,300만 원, 영업이익은 34억 4,900 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4% 증가한 36억 8,200만 원을 달성했다.
티딜(T deal) 운영 대행 사업은 5분기 연속 최대 거래액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 티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한 542억 4,200만 원, 매출액은 80.0% 증가한 23억 7,900만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거래액은 1,069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의 약 80%에 육박한다. 회사는 티딜 실적 성장에 대해 상품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선착순 특가, 게릴라 핫딜 등의 각종 기획전을 확대하면서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 지연으로 광고주 보수적 집행
연결 자회사 마인드노크가 영위하는 검색광고 사업은 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업계 내 입지 확대에 성공하며 디지털 광고 실적을 방어했다.
마인드노크는 올해 2분기 취급고 97억 7,200만 원, 매출액은 10억 9,400 만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인크로스는 손윤정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광고산업 내 영역 확장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식별 데이터 기반의 광고 사업을 위한 SK 그룹과의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함은 물론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서비스 개발, 신규 매체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에는 서비스 운영 대행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인프라커뮤니케이션즈를 매각하며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한 바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광고주들의 마케팅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디지털 광고사업 수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디어렙, 티딜 등 기존 사업 고도화와 함께 광고 업계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