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해외 여행할 때 신용카드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해외에서 원화(KRW)로 물품대금을 결제(원화결제서비스)하면 약 3~8%의 원화결제수수료와 약 1~2%의 환전수수료가 추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만약 가맹점이 원화결제를 권유하거나, 신용카드 영수증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현지통화로 결제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이 낫다.
이밖에 여권상의 영문이름과 신용카드상의 영문이름이 같은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두 이름이 다를 경우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두 이름이 다르면 출국 전 여권과 일치된 영문이름으로 카드를 교체 발급하는 게 좋다.
여행 중 신용카드 사용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신용카드 사용한도가 필요한 수준으로 설정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해외 체류기간 동안 유효기간이 만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출국 전 카드사로 연락해 갱신 발급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이용 중인 카드사의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별도로 보관하는 게 좋다. 아울러 모바일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에도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