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선안전재단은 지난 28일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부품과 기기의 성능을 검증하는 기관으로 디티앤씨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디티앤씨는 △열적노화해석 △방사선노화시험 △방사선노화해석 △진동노화시험 △전자기장해시험 △전자기내성시험 △내진시험 △내진해석 까지 8개 항목에 대한 성능검증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원전 부품은 다른 품목과 달리 모든 시험 항목을 1번부터 8번까지 순서대로 다 통과해야 하고, 중단단계에서 성능검증에 통과하지 못하면 다시 1번부터 검증을 받아야 하는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한 프로젝트당 매출액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디티앤씨 실적 가시성의 커다란 가림막이었던 원전 부품인증기관 선정 문제가 사라졌다”며 “2분기 비용증가의 가장 큰 원인인 기간산업인증센터의 실적 정상화와 2016년 이후 전사 실적 전망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상언 연구원은 “지난 6월 정부는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에 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디티앤씨는 방사선안전재단이 선정한 최초 인증기관인 만큼 이 프로젝트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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