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890억원 차심위 통과 보류

동부그룹 자구계획 불구 신용보증기금 제동...20일 재차 논의
  • 등록 2013-11-20 오전 8:24:31

    수정 2013-11-20 오전 9:31:21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차환발행심사위원회가 동부제철이 신청한 회사채 차환에 대해 제동을 걸면서 안건이 보류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 동부제철이 신청한 890억원 규모의 차환발행을 위한 심사에서 차환발행심사위원회(이하 차심위)의 구성원인 신용보증기금이 의견을 보류하면서 안건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동부그룹의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안이 차심위 통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을 빗나간 셈이다.

차심위는 금투업계, 신용보증기금, 채권단 등이 각각 1표씩 행사하게 된다. 차심위 구성원들이 모두 찬성해야 차환이 이뤄지는 구조다. 이에 산은은 이날까지 신용보증기금에 재차 안건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동부제철은 오는 12월 만기도래되는 1050억원 규모의 회사채 중 20%는 자체자금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80%(890억원)는 차심위에 지원을 요청했었다. 차심위를 통과하게 되면 산은이 총액인수하는 840억원 가운데 10%는 금융투자업계가 조성한 회사채안정화펀드가, 30%는 채권은행이 인수하게 된다. 나머지 60%는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강을 거친 시장안정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에 편입된다.

동부제철은 내년에는 총 4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고, 상반기에만 340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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