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패션,건축분야로 디스플레이 급속 확산될 것"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SID 기조연설서 밝혀
  • 등록 2013-05-22 오전 8:28:11

    수정 2013-05-22 오전 8:28:11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접히고 휘어지고 투명할 뿐 아니라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하는등 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의 혁신적인 장점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눈앞에 보여 줄 것이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13’에서‘디스플레이와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AMOLED의 이같은 특성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응용분야는 자동차, 건축, 패션, 바이오 산업 등에서 거울, 벽, 의료기기 등을 대체하며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용 산업에서는 디지털 룸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기존의 유리와 거울을 AMOLED가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션,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휘어지면서도 충격과 기온변화에 강한 AMOLED로 만들어진 시계, 헬스 밴드등이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벽에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장식적 효과는 물론 정보전달의 기능까지 구현하며 건축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이어 “동영상 컨텐츠의 화질이 대폭 개선되면 모바일 기기에서도 더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주요 차별화 포인트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고속 네트워크 전송기술의 발달로 오는 2015년 4G LTE의 속도는 3Gbps(1Gbps는 1초에 10억비트 데이터 전송)를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울트라HD 화질의 2시간 짜리 영화 한 편을 전송하는 시간이 35초로 단축된다.

그는 디스플레이가 생활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되는 3가지 환경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 초고속 네트워크의 진화, 전자기기간 연계 확산 ”을 꼽았다.

김 사장은 AMOLED의 대표적인 혁신적인 특징으로 “화질의 우수성과 유연성·투명성, 터치스크린과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인간의 오감을 모두 감지할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술적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무한대로 확장될 것”이라며 “AMOLED 기술의 선두 기업으로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행사의 오프닝 이벤트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과 학계의 대표적 리더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을 역임한 삼성의 대표적인 기술자 출신 최고경영자로 현재 미국공학한림원(US NAE) 정회원,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석학회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13’의 오프닝 행사에서 ‘디스플레이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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