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라 차별 받아서”…술 마시다 노모 살해한 40대 체포

  • 등록 2024-07-23 오전 7:55:02

    수정 2024-07-23 오전 7:55:02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80대 어머니에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1일 자정쯤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자신에게 잔소리를 하는 80대 노모에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약 2시간 후 119에 직접 범행 사실을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을 마시고 어머니가 남자 형제와 자신들을 차별한 예전 기억이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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