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나 하나쯤이야' 하면 원치 않는 사람 뽑혀…꼭 투표"

민주당 지도부, 9일 오전 투표독려 기자회견
머리에 붕대 감은 송영길 "절박한 심정 호소"
  • 등록 2022-03-09 오전 10:23:37

    수정 2022-03-09 오전 10:25:2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인 9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는 “대한민국의 5년을 지켜달라”며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독려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에서 하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5년을 결정할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 오늘을 사는 내가, 우리가, 그리고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오늘 결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실하게 호소드린다. ‘나 하나쯤이야’또는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사람이 정부 최고책임자가 될 수 있다”며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도전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지난 7일 유세 현장 피습으로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다. 그는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다시 거리로 나선 저에게 ‘그만하면 됐다’며 저를 말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불쌍하게 봐달라는 말씀이 아니라, 그만큼 절박하다는 심정을 호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고, 배제와 폭력은 안된다. 갈등이 있더라도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며 “이번 대선이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 역시 “제20대 대통령은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을 굳건히 지킬 준비된 총사령관이어야 하고, 우리 국민, 특히 청년들에게 기회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하나로 모을 통합의 지도자, 경제와 평화를 키워갈 지도자, 무엇보다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일 할 성실하고 능력 있는 공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투표로 간절한 나의 한표로 내 삶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택해달라”며 “우리 국민이 만들어온 오늘의 성과가 무너지지 않고, 우리 국민이 바라는 변화의 바람이 멈추지 않도록, 간절한 투표로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열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